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돼지 갈비찜으로 유명한 대구 서문시장 먹자골목의 수많은 식당 중에서도 1977년부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조 맛집이 있다.
일명 ‘빨간 모자’로 유명하다는 이곳은 손님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은 마음에 생각해 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장인의 손맛을 물려받아 맛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딸과 사위 주인장.
조리 과정에서 총 3번 마늘을 넣는 게 돼지 잡내를 잡고 깊은 맛을 내는 비법이다. 여기에 구수한 청국장은 서비스다.
단돈 7000원으로 44년 내공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서문시장 맛집을 소개한다.
한편 강원도의 산과 바다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는 속초의 한 식당을 찾았다. 가자미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는 봄이 되면 이곳은 가자미회 비빔국수를 찾는 손님들로 줄을 이룬다.
입맛 돋우는 새콤매콤한 양념과 오도독 씹히는 잔뼈와 쫄깃한 회의 식감이 일품라고 한다. 속초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주문 즉시 만드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거기에 100% 감자로만 만든 새알을 넣은 강원도 대표 향토 음식인 감자옹심이까지 서비스로 나오니 단돈 8000원에 두 가지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식당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