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세상에 이런 일이
단칸방에서 지내지만 통기타 하나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라는 할아버지. 자작곡만 스무 곡이 넘어서 음원 등록도 마친 프로이자 아마추어 가수다.
오늘도 가장 사랑하는 ‘컨츄리 풍’ 노래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주제로 한 노래 ‘파이팅 손’부터 택시기사였던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노래 ‘겸손한 당신’에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박스 초콜릿’까지.
악보에 직접 하나하나 써 내려간 할아버지의 음표들은 핸드폰 녹음기능을 이용해 코러스까지 얹어가며 어렵지만 완벽하게 완성된다.
한평생 택시기사로 살아왔던 할아버지가 늦은 나이에 이렇게까지 음악에 매달리는 이유는 뭘까. 오늘도 음표 위에 몸을 던진 일흔의 싱어송라이터 김창남 할아버지를 만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인간 프린터기, 임영웅에게 푹 빠진 찐 팬 할머니, 고압 세척기 홀릭견 코코, 물에 별난 반응을 하는 강아지 등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