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농협(조합장 정지범)이 양평군 관내 농협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통해 전담인력을 채용하여 인력난 해소에 나서 농업인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야기된 외국인 근로자 입국제한 등으로 2020년부터 심화된 일손 부족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그 정도가 심해지며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운농협(조합장 정지범)이 양평군 관내 농협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통해 전담인력을 채용하여 인력난 해소에 나서면서 농업인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청운농협은 일자리가 필요한 인력을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중개·알선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간 82농가에 대해 583건을 중개하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1년 들어서는 3월 한 달 간 35농가·89명을 중개하는 등, 농가 일손부족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금년 10월 31일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일손을 도움 받은 농민들은 “일손이 많이 필요한 때인데 청운농협에서 도와주니 매우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지범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촌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숙련된 농촌인력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