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라스트 시크릿 스틸 사진
미 법무부에 따르면 에이버리는 2015년부터 넷플릭스, HBO 배포용 영화나 콘텐츠 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총 6억 9000만 달러, 우리 돈 약 7721억 원 규모 투자금을 모았다. 투자를 받을 당시에이러비는 투자자들에게 35%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에이버리가 투자가들에 내보인 넷플릭스나 HBO와의 계약서 등은 모두 가짜였다. 그는 새 투자자들이 낸 자금으로 선 투자자들의 수익금을 돌려막는 전형적인 폰지 수법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가 되지 못한 배우인 에이버리는 이렇게 모은 투자금으로 600만 달러 맨션을 사는 등 사치와 호화 생활에 돈을 썼다. 에이버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으로 막대한 돈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에이버리가 유죄 선고 시 최고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 사기가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피해자들이 투자한 2억 2200만 달러는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자크 에이버리는 2009년 영화 ‘GED’를 통해 데뷔한 미국 배우다. 대표작으로는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라스트 시크릿’ 등이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