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청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뤄진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당의 일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영선 후보님, 김영춘 후보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울산 남구 김석겸 후보님, 경남 의령 김충규 후보님, 서울 강북 김승식 후보님 등 선거 현장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분투하셨다”고 전국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 이름들을 모두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주셨다.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네 분의 당선인도 계신다. 순천시 제1선거구 한춘옥 당선인님, 고흥군 제2선거구 박선준 당선인님, 김제시 나선거구 김승일 당선인님, 보성군 다선거구 조영남 당선인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4.7 재·보궐선거 결과 여권의 참패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투표율은 55.5%로 서울과 부산은 각각 58.2%, 52.7%로 잠정적 집계됐다.
서울시장 최종 개표결과는 오세훈 후보가 57.5%, 박영선 후보는 39.18%를 얻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8.32%다.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34.42%를 득표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