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8일 오전 도청 별관 청정마루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도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와 양 행정시, 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도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는 8일 오전 10시 도청 별관 청정마루 회의실에서 5개 기관이 모여 제주지역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행복의 섬 제주!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 구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과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도민안전실장 이중환), 광주고용노동청(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소장 황정호),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인섭), 제주시(안전교통국장 홍성균), 서귀포시(안전도시건설국장 양창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행정시 발주공사와 수행사업의 산업재해 감축방안 △산업현장 재해예방과 안전수칙 준수 정착 지도 △산업현장의 안전점검 지원, 자문 △근로자 건강보호 등과 관련한 사업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들은 협약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민간재해예방기관을 포함한 ‘제주지역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정착 지도를 비롯 건설현장 합동 점검, 건설공사 발주자 의무이행 지도, 사업장 코로나19 예방‧건강증진 등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체계의 첫 구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생명 보호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위해 사업장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식과 관행을 변화시켜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