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기사에 이어 함께 한 사진까지 공개된 배우 서지혜, 김정현의 소속사가 “단순히 친한 누나동생,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했다. 사진=tvN 제공
8일 오전 스포츠조선을 통해 배우 김정현과 서지혜가 ‘사랑의 불시착’ 촬영 후 연인관계로 발전됐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스포츠조선은 “이들의 지인에 따르면 김정현은 서지혜의 여성스러우면서도 센스있는 모습에 반했고, 서지혜는 김정현이 6세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지혜는 37세, 김정현은 31세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사실무근이다. 황당할 따름”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김정현의 소속사인 오엔엔터테인먼트 역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친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며 열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두 배우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소속사들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김정현과 서지혜가 양 측의 집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들은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각자의 아파트를 오가며 주로 ‘집 데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 공개 이후에도 양 측 소속사는 여전히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정현이 서지혜의 집을 오간 것은 현 소속사인 오엔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서지혜의 소속사인 문화창고 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 논의를 위해 방문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오엔엔터테인먼트 측도 “김정현은 현재 연애 중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서지혜는 현재 애플 TV ‘미스터 로빈(가제)’에 캐스팅됐으며 김정현은 tvN ‘철인왕후’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