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8일 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박은수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박은수는 22년 동안 ‘전원일기’의 일용이로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박은수는 2008년 사기 혐의에 연루된 이후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구치소에 있다 나왔는데 창피해서 견딜 수 없더라. ‘전원일기’ 이미지가 깨끗하고 노인 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 일부러 연기 하지 않았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 초보는 10만 원 준다”고 급여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 몸을 반성시키고 제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여기 와서 고생하는 거다. 남들 받는 것 만큼 받고 그 한도 안에서 먹고 자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은수는 2008년 9월 한 인테리어 업체에게 영화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비 8천 6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일로 인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그가 채무 3억여 원을 지닌 상황에서, 공사비 지급을 못할 수 있는 사정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