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9일 오전 10시 양평군 청사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출정식에서 각오를 다지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군민들이 9일 오전 10시 양평군 청사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과 군의원, 이종인, 이영주, 전승희 도의원을 비롯 사회단체 기관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군수는 출정식에 이어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출정식에서 정동균 군수는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양평은 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로 불이익을 받아 왔다”면서, “마지막 정성과 노력을 다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과 이종인 도의원, 조찬희 양평군노인회 수석부회장, 김재선 양평군이장협의회장 역시 “오늘 진행 될 예비타당성조사가 양평군에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돼 양평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의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회의는 분과위 사전회의에 이어 사업담당 PM보고(사업개요 및 경제성분석), 국토교통부 보고(정책성평가-정책효과 발표), 사업담당 PM 피드백(부처보고 내용에 대한 의견), 질의응답 시간, AHP 평가수행 순으로 진행된다. 정동균 군수는 피드백 또는 질의응답 시간 중 5분 내외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종합평가(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란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를 계량화한 수치로 경제성에서 평가할 수 없는 사회적 가치도 반영한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지 못하더라도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 군수와 전진선 의장 등 참석자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출정식에 앞서 정 군수는 예타통과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8명의 국회의원과 2월 윤후덕 기재위원장,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을 방문한데 이어 3월 31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소병훈 국회의원과 황성규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건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 최종 발표를 앞두고 최후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제2외곽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핵심 연결축으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경기도 하남과 광주를 거쳐 양평군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26.8km의 4차선 고속도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교통정체구역인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도로 이용자 편익증진과 더불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진선 의장이 예타통과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인 도의원이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찬희 양평군노인회 수석부회장이 군민의 염원을 담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재선 양평군이장협의회장이 사회단체장들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를 기원하는 출정식 참석자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