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31건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정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3404명이다. 3월 9일과 12일, 18~19일, 23~26일, 4월 1~2일, 5~8일 998명 포함 누적 114만 806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만 611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9만 1363명이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43일간 전 국민(5182만 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2.22%가 1차 접종을 끝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7278명이 늘어난 5만 942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31건이다. 사망 신고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44명으로 집계됐고, 신규 사망자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나머지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당국은 사망 포함 중증 이상 반응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 여부를 매주 평가한다. 이번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요양시설 입소자인 90대 여성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서 15시간 뒤 숨졌고,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대상자인 80대 남성은 같은 날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이틀 후 사망했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중증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7건이다. 이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20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3%에 해당하는 1만 1413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