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제/유명인사 부문 안상수. 자료제공=야후코리아 |
이번 주 주간검색어 및 유명인사 부문 1위는 정치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올랐다. 안 대표는 11월 24일 연평도의 민가에서 쇠 통 두 개를 들어 보이며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고 취재진에게 설명했으나 쇠통은 포탄이 아닌 보온병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안 대표는 그야말로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배우 박해진이 올랐다. 박해진은 정신분열증으로 위장해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해진의 병역비리에 관한 첩보를 받고 조사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를 종결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집이 부산이고 서울에서 활동한 박해진이 대구의 병원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박해진은 병역비리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배우 부문 1위는 11월 30일 향년 74세로 타계한 원로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올랐다. 2006년 9월 공연 도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그는 이후 투병생활을 계속해 왔다. 1962년 스크린에 데뷔한 후 1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았다. 의식불명 상태에서 타계한 고인은 유언을 남기지 못했는데 생전에 “죽으면 청바지 입혀서 화장을 시켜달라는 유언장을 써놨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상 유언이 되고 말았다.
방송인 1위에는 윤계상이 올랐다. 배우 윤계상이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 중인 영화 일정 문제도 있고 ‘제6의 멤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라며 출연 고사 이유를 밝혔다.
가수 부문 1위에는 정연준이 올랐다. 그룹 업타운의 원년멤버인 그는 2008년에 새 멤버로 합류한 브라우니와의 교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정연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연준과 브라우니는 16세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신앙과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사 1위에는 최철원 씨가 올랐다. SK가 2세인 최 씨는 50대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 아무개 씨를 폭행하고 맷값을 주는 황당한 짓을 자행했는데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것. 폭행 이유는 유 씨가 다니던 회사가 M&M사에 합병되면서 자신만 고용 승계에서 제외되자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 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운동선수 1위에는 경기 중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세르히오 라모스가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인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공격수 메시의 왼쪽 허벅지를 고의로 걷어차고 이를 항의한 푸욜까지 밀쳐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 팬들은 라오스의 이 같은 행동에 비난을 가했다.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