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포을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는 박영선이 5%p 이겼고 총합에선 박영선이 8.46%p 졌다”면서 “사전투표는 적극적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한다는 것을 가정하면 더 적극적으로 개혁하라는 표심”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검찰·언론·사법·민생 등에 대한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계속 밟지 않으면 넘어지고 쓰러져 전진할 수가 없다”면서 “‘180석이나 줬는데 뭐하느냐’라는 물음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쇄신 방안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4·7 보궐선거 참패로 지도부가 퇴진한 뒤 조국 사태 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내부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