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밥이 되어라
이에 김혜옥은 “그땐 자판기처럼 주문만 하면 이다정이 레시피를 쏙쏙 빼왔잖아”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뼈해장국을 남경읍에게 가져간 김혜옥.
그러나 맛을 본 남경읍은 “이건 안 되겠어”라고 말했다. 변우민(종우)은 “뼈해장국이 다 그렇지”라고 했지만 남경읍은 “살만 덕지덕지 붙었지 고기도 퍽퍽하고 국물도 텁텁하다. 깻잎을 함부러 쓰면 국물 맛 다 덮어서 안돼. 국물 맛에 자신이 없으니 깻잎을 쓰지. 하수나 하는 짓이지”라고 말했다.
김혜옥은 “지금 나더러 하수라는 얘길 하신거에요? 뼈해장국은 수십년 노하우가 필요한 음식이에요. 메뉴 바꿔서 다시 만들어 볼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경읍은 “싫어. 난 뼈해장국 간편식 출시할거야. 메뉴 몇 개 내놓고 포기할거면 사업 확장 그만 둬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을 내보낸 김혜옥은 “당신 오늘 어디 다녀왔어요? 낚시터 다녀오는 날이면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요. 낚시터에 무슨 숨겨둔 사람 있어요?”라고 물었다.
남경읍은 “무슨 소리야 지금”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