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자료제공=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일요신문=전주]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북지역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올해 1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취업자와 고용률이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감소했으며 고용의 질도 좋아졌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3월 전북지역 공용동향’에 따르면 2021년 3월 전라북도 고용률은 60.9%로 전년동월대비 2.7%p 상승했고 취업자는 94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1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0%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으며 특히 청년실업률은 7.7%로 전년동분기대비 2.9%p 낮아졌다.
성별 취업자는 남자가 53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1000명(4.1%) 증가했고 여자는 40만 8,000명으로 1만 9,000명(4.8%) 늘었다. 고용률은 남자는 70.6%로 전년동월대비 2.8%p, 여자는 51.5%로 2.5%p 상승했다.
전북지역은 지난 1월 취업자수 89만 3,000명, 고용률 57.4% 등으로 고용지표가 바닥을 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확연하게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8,000명(10.5%), 건설업 7,000명(9.7%),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3,000명(8.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 2,000명(7.1%) 각각 증가했고 농림어업과 제조업은 각각 7,000명(-4.1%)과 3,000명(-2.3%)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관리자·전문가는 2만 3,000명(16.9%),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 2만명(6.5%) 각각 증가했으며 농림어업숙련종사자와 서비스·판매종사자는 각각 2,000명(-0.9%), 1,000명(-0.8%)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비임금근로자가 전년동월과 동일한 32만 5,000명이며 이 중 자영업자는 2,000명(0.7%)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1.9%) 감소했고 임금근로자는 4만명(6.8%) 증가한 62만 2,000명으로 고용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실제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만 1,000명(7.6%), 임시근로자는 1만 4,000명(10.2%)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5,000명(-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종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실업자는 1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25.2%)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로 0.7%p 하락했다. 남자는 1.7%로 전년동월대비 1.5%p하락한 반면 여자는 2.4%로 0.3%p 올랐다.
분기 실업률은 2.8%로 전년동분기대비와 동일했으며 이 중 청년실업률(15-29세)은 7.7%로 전년동분기대비 2.9%p 하락해 청년실업 사태가 다소 해소되는 추세이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ssy14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