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4강 2차전에서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사진=파리생제르망 페이스북
파리는 14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차전 패배에도 1차전 3-2 승리에 힘입어 합산 스코어 3-3을 기록했다. 1차전 원정서 3골을 넣은 덕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파리가 4강으로 진출하게 됐다.
파리는 이날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자랑하는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를 공격진에 내세웠다. 이들은 이날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날카로움을 드러냈다.
네이마르에게 유독 기회가 많았다. 날카로운 패스로 음바페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자신 또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럼에도 번번히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 막히거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던 중 뮌헨의 선제골이 나왔다. 문전 혼전 과정에서 추포 모팅이 공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3-3이 됐지만 뮌헨은 골이 더 필요했다. 파리가 원정에서 3골이 모두 원정골인 반면 뮌헨은 1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뮌헨은 추가골 득점에 실패했다.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파리는 이로써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향하게 됐다. 4강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맞대결 승자가 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