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차년도 제주표고버섯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사진=제주도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년도 제주표고버섯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임업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표고버섯은 조선시대 이래 왕실 진상품으로 전국 생산량을 주도했지만 1980년대 이후 주산지로서 명맥이 상실되면서 위상 회복과 역사적 가치가 계승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표고버섯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억 7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표고버섯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 산림조합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사)제주임업인총연합회로 구성된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표고버섯의 전통성, 역사성 제고 위한 제주표고버섯 역사홍보관 구축과 국가산림문화자산 등록을 비롯해 지역농가 육성을 위한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 지원, 제주 기후에 맞는 고품질 버섯종균(품종) 실증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표고버섯 농가의 재배기술과 소비시장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교육, 표고버섯 등 임산물의 브랜드가치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제주표고버섯 임가의 기술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 인프라 확대사업을 통해 표고농가 친환경 인증 획득지원과 국가산림문화자산 자료조사, 마케팅 활성을 통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도 표고버섯산업은 하나의 단순한 품목이 아닌 한라산과 연계 발전이 가능한 산업자원이 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