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청 전경
[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선순환적인 지하수 수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평가체계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용역을 통해 지하수의 장기적 수질관리를 위한 최적의 모니터링 방법을 도출하고 수질자료의 활용.평가를 통해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타시.도보다 강화된 지하수 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제도화된 수질 모니터링 체계가 없어 지하수 관리의 연속성과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도는 지하수 수질 오염 실태 분석을 통해 적정 관측밀도 설정과 기준 마련, 수질 자료의 활용과 평가방법 도출, 최적의 모니터링 방안 제시와 제도화 등의 기준과 원칙을 세울 방침이다.
특히 오염도에 따른 지역별 모니터링 확대를 비롯 오염취약지역 선정 기법 등 마련, 국가 지하수 측정망과 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하수 수질 오염 기준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질 모니터링 체계의 구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제도적 운영체계를 구상하고 그에 따른 실무지침 마련 등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의 지하수 수질관리 체계를 정비, 개선함으로써 한정된 지하수 자원의 보호와 지속이용 가능한 체계적인 수질관리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