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로타리클럽 이규철 회장과 임관수 차기회장, 천희일·한잠봉 전 회장 등이 장애인시설인 은혜의집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다.
[일요신문=양평] 국제로타리 3600지구 양평로타리클럽(43대 회장 이규철)이 양평군 장애인시설에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규철 회장과 임관수 차기회장, 천희일·한잠봉 전 회장 등 소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평로타리클럽 회원들은 16일 양평읍 대흥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인 은혜의집(원장 유선영)을 방문해 쌀 20kg 15포대와 휴지, 세제 등 생활에 필요한 1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어 지평면 대평 신론길에 위치한 한나의집(김창일 목사)을 방문하여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한잠봉 전 회장(서각작가)은 한나의집에 현판이 없는 것을 보고 서각 현판을 직접 만들어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지역사회 봉사는 양평로타리클럽 제21대 회장을 역임한 한잠봉 전 회장의 서각작품 바자회로 기금을 마련하였으며, 로타리안의 행동 강령인 내가 속한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서 젊은이들을 선도하고 장애인들을 도우며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나의 직업적 재능을 로타리에 제공한다는 정신에 입각하여 한잠봉 전 회장의 재능기부로 기금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겼다
양평로타리클럽은 지난해 12월에도 양서면에 있는 두물머리 사랑채 장애인 거주시설에 300만원 상당의 물품들을 지원하여 거주 장애인들의 주거 환경에 큰 도움을 준바 있다.
2019년 8월에는 양평 천사의집 장애인들에게 남한강 수상스키 대표인 권윤호 회원의 협조를 받아 수상스포츠 체험 학습 봉사 활동으로 수상스포츠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천사의집 장애인과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나나보트와 플라이피쉬, 모터보트 체험 등등 다채롭게 진행하여 장애인과 직원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바 있다.
또한 2020년 4월 코로나19 초기에는 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평 천사의집에 마스크를 전달하여 장애인들의 코로나19 전염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양평로타리클럽 이규철 회장은 “장애인 복지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잠봉 전 회장과 회원들의 뜻을 모아 생필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회원들과 더불어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 개선 기여는 물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역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평로타리클럽 이규철 회장과 차기회장, 전 회장 등이 장애인시설인 한나의집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양평로타리 클럽은 지난 1979년 4월 30일 천희일(8대 회장) 회원 등에 의해 창립됐다. 올해로 RI 가입승인 및 창립 42주년을 맞았다. 정동균 현 양평군수는 1998년 입회하여 24대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양평로타리클럽은 지역봉사의 일환으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추천 받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서각작품 바자회’, ‘북한이탈주민과 장애인시설 마스크 전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난방유 지원금’ 전달 등 불우이웃돕기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등 국내 봉사는 물론이고, 베트남 구순구개열 수술비 지원, 라오스 양남흠 초등학교 신축공사 지원, 라오스 폰싸이 보건소 관정 설치, 파시캄 학교, 앙남흠초등학교, 폰탄초등학교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하며 이웃사랑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스폰서 인터랙트는 양일고등학교, 육군 제7136부대를 자매결연부대로 두고 있다.
1905년 시카고에서 창립한 로타리클럽은 세계최대 봉사단체로 현재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3만 3,000개 이상의 로타리클럽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 국제로타리 주 표어는 ‘초아의 봉사’(超我의 奉仕 Service Above Self)이며, 2020-21년도 테마는 ‘로타리, 기회의 문(Rotary Opens Opportunities)’이다.
양평로타리클럽 임관수 차기 회장이 봉사하게 될 2021-22년도 쉐이크 메타 RI 차기회장의 테마는 ‘봉사로 삶의 변화를(Serve to Change Lives)’로 정했다.
양평로타리클럽 이규철 회장과 차기회장, 전 회장 등이 양평 은혜의집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양평로타리클럽 한잠봉 전 회장(서각작가)이 직접 제작한 서각 현판을 한나의집에 기증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