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 손잡고 미국 배터리 시장 영토 확장

합작공장에 2조 7000억 원 투자해 35GWh 규모 생산 능력 확보

[일요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박은숙 기자

1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16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주 박물관에서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배터리 2공장에 2조 7000억 원을 투자한다.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들어서는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3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을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1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공장 외에도 2025년까지 5조 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내에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3년까지 26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다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