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송영길 의원은 4월 17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총리께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미스터스마일’ 정세균 선배님 언제 어디에서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시리라 생각한다.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례가 없는 국난 앞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코로나19 방역을 효과적으로 이끈 데는 총리의 리더십이 중요했다”며 “현장에서 잠 못 자고 숨 못 돌리며 달려온 459일이다. 대통령도 말했지만 총리의 퇴임은 ‘아쉽지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놓아드린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11년 전 민주당 지도부 시절이 생각난다. 정세균 대표, 나는 최고위원이었다”며 “80석 최약체 야당이었어도 선거 연전연패를 끊고 보궐선거, 지방선거를 승리로 함께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 전 총리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라 한다. 넉넉한 인품과 사람에 대한 진심이 있으니 늘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전 총리는 여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직에서 물러난 정 전 총리는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