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4월 19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다.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되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 주역들에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며 김수영 시인의 ‘푸른 하늘을’의 일부를 발췌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김수영 시인의 시 ‘풀’의 한 구절인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를 인용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이 인용한 시 구절이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