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청 전경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산간마을 행정복합 치안센터 운영과 3安(안전.안심.편안) 수학여행 상품 개발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국민정책 디자인 지원과제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 과제는 국민이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정책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시켜 나가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달 중앙부처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민정책디자인 전문가 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해 전국 157개 과제를 심사했다. 2회의 전문가 컨설팅과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중앙 부처와 16개 지자체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제주도자치경찰단의 ‘중산간 행정복합치안센터 운영’과 서귀포시의 ‘포스트코로나 시대 3安(안전.안심.편안) 수학여행 상품개발’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과제는 제주지역 현안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국민참여 정책 워킹그룹인 국민디자인단을 각각 구성해 도민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정책을 설계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에서 제안한 과제는 중산간 지역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지역을 배경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자치경찰단은 15년간 축적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치안의 센터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이주민과의 생활 속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또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끊긴 수학여행단에 대해 체류형웰니스 관광트렌드를 반영하고 교사,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수학여행 상품을 발굴하게 된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이달 중 전문 서비스 디자이너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와 정책수요자인 도민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2개 과제를 통해 공공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