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16일 구리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일요신문]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안승남 시장이 16일 오전 9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리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이날 접종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지침에 따라 이뤄졌으며 자치단체장의 참여를 통해 예방접종의 신뢰도 제고와 접종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승남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백신 접종 후 전년도에 맞던 독감 백신 접종과 다름없이 불편감이 없었으며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아침 일찍 접종을 받았고 현재로는 어떤 이상 반응도 없으며 일상생활이나 근무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며 “시민분들께서도 본인의 순서가 오시면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에 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30분 후 보건소 옆 인창도서관 대강당에 꾸려진 코로나19 접종센터를 다시 방문,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방문한 75세 이상 어르신과 운영 직원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안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며 “부디 불안한 마음은 접으시고 안심하고 접종하길 바라며 향후 구리 시민들께서도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해당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종식을 조속히 앞당길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은 지난 15일부터 실시했고 접종 동의 대상자는 총 8998명이다. 17일 기준 누적 예약자 1639명 중 1527명을 접종, 93%를 접종했고 전체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17%로 나타났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