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9일 ‘국내은행의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1년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최준필 기자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출시 이후 약 10년 동안(2010년 11월~2020년 말) 서민·취약계층 205만 명에게 총 25조 8000억 원을 지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20년 중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 6794억 원(21만 2857명)으로 공급목표(3조 400억 원)의 108.2%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2020년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 분)는 6.03%로 2019년(7.01%) 대비 0.98%포인트(p) 하락했다.
2020년 말 연체율(1.71%)은 2019년(2.23%)에 비해 하락해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금감원은 2021년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3조 5000억 원으로 정했다. 2020년 목표보다 소폭 확대됐다.
각 은행은 2020년도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금년도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시중은행이 2조 4395억 원, 특수은행이 7390억 원, 지방은행은 318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