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올해산 첫 하우스감귤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김달식 농가 과원에서 수확됐다./사진=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공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지난 19일 올해산 첫 하우스감귤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김달식 농가 과원에서 수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산 하우스감귤은 지난해보다 2일 빠른 19일 처음으로 수확했고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온도를 높여 극조기 가온으로 재배하고 중간단수, 과실비대기 물 관리 등을 실시해 품질을 높였다.
하우스감귤은 당도 11.5oBx 이상 고품질 감귤로 남원농업협동조합을 통해 대형마트 등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출하 가격은 kg당 1만원~1만 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수확을 한 김달식씨는 “하우스감귤 품질이 만족스러워 만감류 가격 호조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편으로는 미숙한 감귤이 중간 상인으로부터 무분별하게 출하돼 초기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를 위해 수확 전, 후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완숙된 고품질 감귤만 유통될 수 있도록 출하 전 품질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