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제공
[일요신문]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실질적인 필요를 제공할 정책과 혜택을 더 많이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제 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권익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받으신 모범장애인과 민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 자리에서 “익숙해진 차별을 거둬내는 힘은 우리 안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애와 역경을 극복하고 희망의 상징이 된 장애인분들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주신 24분의 수상자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양시는 2만 1천여 명 장애인과 가족들이 있다. 과거에는 장애를 개인의 문제,의학적 질병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컸다면 이제는 장애를 사회라는 환경 안에서 바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대”라고 했다.
이어 “장애는 일상생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어서 적절한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최소화 할수있도록 해야 한다”며 “안양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월 5만 원의 장애인 신변처리용품을 지원하고, 2개소의 장애인자립생활 체험 홈을 개소했다. 7월 착공 하는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사업과 장애아동 특수치료사 지원사업, 장애인 긴급돌봄사업, 장애인식 개선 사업 공모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우리나라 장애인 지원정책은 국제적 기준이나 경제적 여건, 장애인의 욕구 수준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과 장애등록과 연계되는 서비스 내용의 확대 등에 기인해 장애등록률은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 때문에 누구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으며, 장애를 입은 사람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며 “장애가 역경과 극복의 대상이 아닌 장애인의 개성과 다름이 인정되는 작은 차이일뿐이라는 사회의 변화와 인식을 개선해야 할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양시의 노력에도 여전히 장애인과 가족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정책의 수혜자인 장애인과 가족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실질적인 필요를 제공할 정책과 혜택을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