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강 위업을 달성한 김형실 감독이 V리그 여자부 7구단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사진=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일 한국배구연맹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으며 7구단 창단을 확정했다. 향후 연고지 선정, 선수단 구성 등의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형실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선 과정부터 팀을 이끌며 본선 무대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이어 26년만의 올림픽 4강이었다. 이전에는 1990년대 후반과 2005년 대표팀 감독직을 지냈다. KT&G(현 KGC 인삼공사)에서는 프로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기도 했다. V리그 원년, 우승을 경험했다. 지도자 이외에도 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장 등 행정가 경험도 존재한다.
오랜만에 현장 복귀를 알린 김형실 감독은 “7구단 창단에 대해 배구인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서 여자배구 발전과 신생팀 부흥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새롭고 신바람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