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9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일요신문]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800명대에 육박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이어지는 꼬리물기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와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에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잠재된 확진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23일 대구는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줄었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9252명이다.
지역별로 달성군 5명, 달서구 3명, 수성구 2명, 동구 1명, 서구 1명이다.
서구 내당동 S사우나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사우나 종업원과 이용자 19명, n차 12명으로 총 3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이들은 8명이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이들도 3명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80명이며 어제 하루 10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14명으로 전날과 같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