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 건물. 사진=연합뉴스
LH는 지난해 12월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퇴임한 이후 4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에 김현준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 화성시 출신으로 1990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국세청에서 부동산 투기, 탈세 등을 주로 다루는 조사국에서 실적을 쌓았다.
또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세청장을 지내며 부동산 거래 변칙 행위에 엄정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LH 사장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내부 통제 강화 등 조직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주택 공급 대책 실행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