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p 오른 31%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1%,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고 4월 23일 밝혔다.
직무 긍정률(31%)은 전주 30%보다 1%p 증가했다. 직무 부정률은 62%에서 60%로 2%p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18~29세) 25%·61%, 30대 41%·52%, 40대 48%·44%, 50대 20%·69%, 60대 이상 25%·67%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9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63%로 긍정률 17%를 훨씬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정직함·솔직함·투명함’,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세금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