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해군 함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일요신문DB
24일 국방부와 해군에 다르면 23일 17시 기준 해군 상륙함 ‘고봉준함’의 탑승자 84명 중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3명은 승선 인원의 39%에 이른다.
지난 2020년 2월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나온 이후 함정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봉준함은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항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1일 한 간부의 자녀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22일 평택항으로 입항했다.
입항 이후 해당 간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군은 그를 함정에서부터 격리 조치했지만 3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84명 중 나머지 5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당분간 육상에서 격리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긴급 회항 조치한 호위함 ‘전북함’은 승선한 113명을 전수조사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