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변 인근에서 레저보트 화재가 발생해 동해해경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사진제공=동해해경)
[동해= 일요신문] 강릉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26일 오전 레저보트에 화재가 발생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26일 오전 9시 25분께 강릉 경포해변 북동쪽 약 3.1km 해상에서 이동 중인 레저보트 A호(2.55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어선의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1명(남, 63세)은 인근 낚시어선이 긴급 구조했으며, 이어 도착한 강릉파출소 연안 구조정 경찰관이 기상불량으로 낚시어선으로 직접 이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음)하며 강릉항으로 입항해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한편, 레저보트 A호는 강릉 사천진항에서 동해 방면으로 이동 중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 출동한 연안 구조정이 화재 진화 중 침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