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청 전경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올해 9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가 12월로 연기됐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2일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지털 이벤트 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로 총회 개최 시기를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니콜라스 조로스(Nikolaos Zouros)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진행됐고 유네스코를 비롯한 세계지질공원 160여 개 대표들이 참석했다.
도는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해 발표했고 제주총회의 개최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비대면 또는 국내외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경해 총회를 개최된다.
한편 제9차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는 70여 개국·1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19로 총회개최 시기가 연기됐지만 성공적인 총회 운영을 위한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