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지난 3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6일 성윤모 장관은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생산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을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기업·수요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늘고 있지만 경쟁환경도 심화하고 있어 환경변화에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또 “이차전지는 완제품에 비해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낮은 부분이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인 만큼 국내 소부장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장관은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확보 경쟁 및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글로벌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 확보는 물론 소부장 생태계, 전문인력 등 산업기반 강화 및 생태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상반기 중 발표할 이차전지 사업 발전 전략에는 기술개발 지원과 생태계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