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양평군체육회 민선 초대회장(사진)이 무료로 책과 옷을 나눠주는 ‘하얀 나눔쉼터’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책과 옷을 주민들께 무료로 나눔합니다.”
김용철 양평군체육회 민선 초대회장이 무료로 책과 옷을 나눠주는 ‘하얀 나눔쉼터’를 1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철 회장이 ‘새로운 성경’ 160권에 대한 저자 강론을 펼치고 있는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400번지 건물 옆 공터에 마련된 ‘하얀 나눔쉼터’에서는 독지가들이 기증한 책과 옷 나눔 행사는 물론 지역 특산물을 무료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기자가 찾아간 26일 ‘하얀 나눔쉼터’에는 체중이 늘어서 작아진 옷들, 읽지 않는 책 등 나에겐 이제 필요 없어진 물건들이 다 모였다. 평일임에도 지나가는 주민들이 종종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번에 3가지씩 가져 갈 수 있다.
김 회장이 ‘하얀 나눔쉼터’를 운영하는 것은 집에 보관하고 있지만 읽지 않는 책과 옷 등을 기증받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눔으로써 공동체성 회복과 친환경적 삶의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서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면서 ‘무료 나눔’이 지역주민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하얀 나눔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독지가들께서도 함께 나누고 싶은 책과 옷을 기증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회장은 이어 “또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특산물을 무료로 홍보·판매하고 있다”면서 “향후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양평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얀 나눔쉼터’는 네이버 지도나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면 된다. 무료나눔에 동참을 원하는 독지가는 1600-7527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새로운 성경’ 160권 대역자 김용철 회장은 지난해 1월 15일 초대 민선 양평군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김 회장은 체육회장 취임식에서 “히딩크 감독보다, 박항서 감독보다 더 위대한 기적을 낳겠다는 선거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면서 “선거공약으로 내건 체육회 기금 3억원보다도 훨씬 더 많은 1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말해 체육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철 회장이 ‘새로운 성경’ 160권에 대한 저자 강론을 펼치고 있는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400번지 건물 옆 공터에 위치한 ‘하얀 나눔쉼터’ 전경
‘하얀 나눔쉼터’ 내부 모습
‘하얀 나눔쉼터’ 내부 모습
‘하얀 나눔쉼터’ 내부 모습
‘하얀 나눔쉼터’
김용철 양평군체육회 민선 초대회장(사진 중앙)이 ‘하얀 나눔쉼터’ 운영진과 함께 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