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 근처에서 당근마켓 앱으로 바지를 구매하겠다고 연락한 10대 남성을 만났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바지는 입어보고 가는 게 좋으니까 집으로 들어오라면서 꼬드겼다”면서 “들어갔더니 갑자기 다가와 몸을 더듬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서 도망쳐 나온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아직 피의자 조사는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