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잡내 하나 없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는데 그 맛의 비법은 바로 손질법에 있다. 세척하는 것만 해도 몇 번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먼저 밀가루로 겉을 세척한 후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쌀뜨물이다. 쌀뜨물 성분이 대창의 잡내를 잡아주고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내는 작용을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척을 끝낸 대창은 얼음찜질로 쫄깃한 식감을 살려주고 상큼한 레몬을 추가해 남아 있는 냄새까지 싹 제거해 준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과 키위를 갈아 1시간 연육을 시켜주면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으로 무장한 대창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단골이라면 반드시 주문해서 맛을 본다는 메뉴가 있으니 알싸한 매운맛이 매력적이라는 매운 대창이다. 정신이 번쩍 들 만큼 매운맛이지만 중독성 있는 양념 맛에 손이 계속 갈 수밖에 없다고.
맛있게 매운 양념의 포인트는 바로 고춧가루에 있다. 매운맛을 낼 때 많이 사용하는 청양고추와 베트남 고추 여기에 고스트 칠리라 불릴 만큼 엄청난 매운맛을 자랑하는 부트 졸로키아가 첨가되기 때문이다.
청양고추의 100배 정도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부트 졸로키아로 아찔한 매운맛을 끌어올린 후 바나나와 양배추의 천연 단맛을 추가해주면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중독성 있는 맛이 된다.
한 번도 먹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대창구이와 자꾸 당기는 매운 양념 대창까지 입과 손을 바쁘게 만드는 대창의 찐 맛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