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도라에몽 팬이었다고 말하는 쉬안은 “내가 얼마나 도라에몽의 열렬한 팬인지 알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항상 도라에몽 기념품을 사다줬다”라고 즐거워하면서 “이번 약혼식에는 평소 모아두었던 소품을 포함해 지난 6개월 동안 새로 모은 기념품들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식탁보부터 케이크, 신부 들러리 드레스까지 모든 게 파란색이었고, 곳곳에는 도라에몽 테마가 첨가됐다.
처음에는 양가 가족들이 ‘유치하다’고 핀잔을 주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의외로 가족들은 커플의 아이디어를 응원해주었다. 이렇게 마침내 꿈꾸던 약혼 파티를 열 수 있었던 커플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결혼식에 대해 커플은 “그때도 어쩌면 도라에몽을 주제로 한 결혼식을 올릴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출처 ‘비엣남넷’.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