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무렵부터 여러 논란을 불러 일으킨 래퍼 노엘(사진)이 이번에는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28일 알려졌다. 사진=박정훈 기자
부산일보는 28일 단독보도를 통해 부산진경찰서가 지난 14일 노엘과 그의 지인, 2명을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6일 오전 1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 씨를 향해 욕설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여러 증거와 현장 상황을 토대로 이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노엘은 돈으로 상황을 해결하려 했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피해자로 알려진 A 씨는 부산일보에 “시비가 붙자 장 씨(노엘)가 ‘내가 누군지 아냐’고 말했다”며 “장 씨가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으며 운전자 바꿔치기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재판부는 노엘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