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날인 이날 통합 경쟁률은 78.93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첫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경쟁률인 75.87대 1을 넘어섰다.
증권사별로는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80.84 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배정 비율 32.1%)은 59.92 대 1, 인수회사 SK증권(배정 물량 14.3%)은 46.87 대 1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배정된 삼성증권(3.6%)은 211.19 대 1, NH투자증권(3.6%)은 221.13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SKIET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1883 대 1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다. 중복 공모 청약 금지 이전 마지막 IPO로 꼽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SKIET의 공모 청약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재개돼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 예정돼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