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KBO리그 5월 4일 경기가 취소된다. 사진=박정훈 기자
KBO는 30일 “올림픽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 116명이 오는 5월 3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휴식 보장, 팀 전력 공백 최소화, 공정한 정규리그 진행을 위해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은 리그 휴식일인 5월 3일 월요일이다. 일정상 이튿날인 5월 4일 경기를 펼치는데 문제가 없지만 KBO는 휴식을 결정했다.
백신 접종 이후 후유증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피로, 두통,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백신 접종자는 접종 이후 2~3일간의 휴식이 권고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접종 대상자는 116명이다. 예비엔트리 인원은 154명이지만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아마추어 선수를 제외한 KBO리그 소속은 116명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에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번 백신 접종으로 취소되는 경기는 KIA-롯데(사직), KT-키움(고척), LG-두산(잠실), SSG-NC(창원), 삼성-한화(대전)의 맞대결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