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조감도
[일요신문] 김포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전국 1위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도시다.
양촌 일대 200만평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물론 풍무역세권,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연장,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이 계속 확충되고 서울, 인
천 접근성도 좋아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범한 김포산업진흥원은 미래산업과 특화된 기업지원을 위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기업 복합 지원시설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도 올해 8월 착공 예정이어서 기업과 도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민선7기 김포시의 전략사업을 살펴본다.
김포산업진흥원 출범...5대 대표산업 등 특화 지원
김포시는 경기도 내 두 번째로 많은 공장 있는 경기서북부 최대 산업도시다. 현재 3만 4269개의 사업체와 6985개의 공장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기업지원 기관이 대부분 경기남부에 있어 강소기업 육성과 특화산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100년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2팀 9명의 조직으로 김포산업진흥원을 출범했다.
2020년 7월 출범한 산업진흥원 시험분석지원 25개 업체, 품질인증 획득지원 3개 업체, 기업이미지 구축사업 5개 업체, 온라인 화상회의실 구축사업 공모 선정 등 성과를 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8월 착공...기업성장 통합지원
김포시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2019년 12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 2020년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억 원 국비를 확보하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산업단지 내 6,120㎡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다양한 전문기관은 물론 기업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김포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해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자금과 기술지원을 논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맞춤형 기업시책과 자금.판로.기술지원
김포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관내 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2020년 667개 지원업체에 27억 7423만원의 이자차액을 보전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97개 업체에 143억 1200만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기업이 발생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3억에서 5억으로, 특례보증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하고 또 코로나바이러스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 원 한도 내에서 우대금리 1%의 이자를 추가 보전해준다.
또 김포시는 열악한 기반시설 정비 및 근로.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한계, 디자인 애로, 지식 재산권 확보,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 및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전문 인력의 체계적 지원으로 중소기업을 적극 돕고 있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 추진
김포시는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소공인 혁신성장 기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및 소공인집적지 지정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집적지내에 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해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C29)을 기획.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
김포골드밸리, 서해안권 중심 산단 클러스터로 부상
김포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양촌읍 일원 약633만192㎡(192만평)를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다. 이곳은 김포한강신도시 10분, 인천항 20분,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40분대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조성이 완료된 5개소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 약633만㎡ 규모로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일하고 싶은 스마트 산단...친환경 산업도시 기반 확충
그동안 김포시는 제조업 중심의 산단 개발에 중점을 뒀지만 현재는 미래형 친환경 복합 산단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 산단은 저렴한 부지에 대규모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지금은 사업성 위주의 수요가 높은 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신규 산업단지 추진 시 미래세대의 인력과 기업이 요구하는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 형태의 첨단산단으로 계획할 방침이다.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등 산업단지 체육시설 조성
김포시는 일하고 싶은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로 지속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테마형 산책로 사업과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공원시설 활용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골프장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무분별한 공장운영 제한...공장 사후관리 본격 시행
김포시는 수도권의 지리적 우수성 및 주변지역 대비 상대적 저평가된 이점과 함께 규제완화라는 정책으로 공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 900여 개였던 공장은 2021년 3월말 현재 6985개에 달한다.
이로 인해 농지와 산림이 잠식되고, 쾌적한 마을환경이 공장으로 둘러싸여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과 난개발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민선7기는 시민들의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한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개별공장 난립을 제한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잘 갖춰진 계획입지인 산업단지로 유도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그 동안 성장중심의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던 공장의 사후관리에도 힘써 정주환경을 개선해 ‘조화로운 삶이 있는 행복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