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월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80대 A 씨가 광주 북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4월 2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다. 평소 기저질환을 앓았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며, 접종 후에도 별다른 이상 반응이 보이지 않아 귀가했다.
A 씨는 이날 집안일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A 씨 사망과 백신 간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