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 심벌마크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천연특화자원을 활용한 건강지향성 음료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1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용암해수 미네랄기반 건강지향성 음료 특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용암해수 미네랄을 기반으로 한 음료 개발과 생산지원 기반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건강지향성 음료산업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도는 제주지역의 수자원(용암해수 포함)과 천연물.농수산물 등 제주의 청정특화자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등을 생산하는 건강지향성 음료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의 영세.소기업 비중이 높아 기술 개발, 전문 인력 부재 등으로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는 5월부터 기능성 음료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86억 원(국비 52억, 도비 34억)을 투입해 (재)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한다.
주요 사업은 △용암해수 미네랄기반 건강지향성 음료 생산지원을 위한 GMP 시설 구축 △소재 발굴과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분석장비 구축 △기업 유형에 따른 단계별 기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능성 음료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건강지향성 음료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자원을 소재로 한 1차산업과 웰니스, 관광 등의 3차산업의 융합으로 제주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