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원산면에 위치한 한 축산 농가./사진=용인시
[일요신문] 용인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6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6억원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 개별농가에 지원하던 가축분뇨처리지원 사업을 올해 지역 단위의 축산악취개선 공모로 개편해 사업 대상 시‧군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12개 시‧도와 76개 시‧군이 참여해 두 차례의 전문가 평가와 타당성 검토를 통해 상위 30개 시‧군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축산악취 발생지역인 백암‧원삼 등 축산농가 36곳을 대상으로 고액분리기, 퇴비사 등의 악취저감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친환경 사육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대상 농가의 악취발생현황과 농가별 악취 저감시설 설치 유‧무 등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축산 농가의 시름을 덜고 시민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