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일요신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공직자들에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제주를 만들자”고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19 2분기 예방접종의 차질없는 진행을 비롯 관광지.도민생활 주요 접점지 중심 방역상황 점검, 국비 절충 집중으로 흔들림 없는 도정 유지 등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5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공동체와 가정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며 △해피아이 정책 시행 △청년 취업.저축.주거 등 3종 지원 확대 △아동학대 방지 위한 전담공무원 배치와 협업체계 구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 등 제주도의 정책.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정과 지역공동체의 안전화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달은 특히 저출산.고령화 추세 속에서 지역공동체와 가정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이뤄야 할지 함께 그려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예방접종 여부는 도민 각자가 판달할 사항이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우선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 배분과 관련 계획, 이상반응 동향을 포함한 어떤 정보든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과 공유해 달라”며 “신뢰가 형성돼야 도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최근 제주 방문 입도객 확진 사례 증가와 관련.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로 접어들어 이동량이 더 많아질 텐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지와 관광객과 도민들 간의 접점지를 중심으로 방역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말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