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자이너가 사람의 눈과 똑같은 웹캠를 선보였다. 피부 질감부터 속눈썹, 눈동자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동공 부분에 카메라가 내장돼 있으며, 센서를 장착해 눈동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눈 주변 근육이 움찔거리기도 한다. 누군가 지켜보는 듯해 섬뜩한 면이 없진 않다. 이와 관련, 디자이너는 “웹캠이 우리 생활을 감시하지만 교묘하게 숨어 있어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경고하고자 의인화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marcteyssier.com
붙여서 쓰는 휴대용 조명이다. 드릴이나 접착제가 필요 없으며, 평평한 표면에 찰싹 달라붙는다. 흡착판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부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유리창을 포함해, 책장 등 원하는 곳에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가볍고 튼튼하기까지 하므로 캠핑이나 여행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용 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6~12시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20유로(약 16만 원). ★관련사이트: neozoon.xyz
에어매트는 야외나 사무실 등에서 간단히 잠을 청할 때 유용하다. 다만 공기 주입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따로 수동펌프를 챙겨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이 제품은 펌프가 필요 없는 에어매트다. 공기 주입구를 1분 간 제자리걸음으로 밟아주면 매트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두께는 7cm 남짓으로 푹신하며,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잘 차단해준다. 사용하지 않을 땐 공기를 뺀 후 돌돌 말아주면 부피가 줄어 수납도 간편하다. 가격은 1만 780엔(약 11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92HGQXP9
욕실 배수구가 머리카락으로 막혀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거름망을 설치해보기도 하지만, 머리카락을 떼어낼 땐 손으로 직접 만져야 해서 위생상 찜찜하다. ‘프레스드레인(PressDrain)’은 스테인리스 칼날을 장착한 마개다. 살포시 눌러주면 머리카락을 잘게 썰어 꽉 막힌 배수구를 시원하게 뚫어준다. 절삭력은 플라스틱 끈이나 낚시 줄도 쉽게 자를 만큼 강력하다. 대부분의 욕실 배수구와 호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9달러(약 4만 4000원). ★관련사이트: pressdrain.com
상자 속에 각양각색의 꽃들이 가득하다. 생화처럼 보이지만, 실은 입욕제다. 감사한 마음을 꽃에 담아 선물하고 싶지만, 왠지 시드는 것이 아쉬운 사람에게 딱 좋은 아이템. 생화와 달리 예쁘게 피어 있는 상태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입욕제로 사용할 때는 꽃잎을 뜯어 물에 띄우면 된다. 꽃잎이 녹으면서 거품이 나는 동시에 연한 핑크빛으로 물든다. 평소엔 장식용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은은한 비누향기가 감돌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가격은 3000엔(약 3만 원). ★관련사이트: grape-shop.jp/c/item/QFL-002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