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도민들의 원활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5월 3일부터 각 시·군 예방접종센터(11개소)에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의용소방대는 접종 일정 장기화 등에 따라 인력난을 겪는 접종센터에 1일 4명씩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도민 예방접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주요 역할은 거동 불편 어르신의 이동,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접종 대기자 거리두기, 질서유지 등이다
도 의용소방대는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초기부터 마스크 제조,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에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등 도민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생활 방역활동, 취약계층 면 마스크 제작·보급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의용소방대원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빨리 일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소방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정간편식 위생 집중단속으로 도민 먹거리 안전 지킨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공정 거래 유도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2주간 도내 축산물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도민들의 먹거리 소비 경향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제조업체들은 새로운 가정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 기존의 간편식 제품 생산량도 확대해 나가는 등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공정에 대한 관리부실, 기준 및 규격 위반 등 위생상 문제점 발생 가능성에 대한 도민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에 거주하는 주부 진 아무개 씨(45세,여)는 “요즘같이 심각한 코로나 시기에는 외식 자체가 두려워 식자재 대부분을 택배로 주문받아 직접 조리하고 있지만, 바쁜 일상으로 어느 정도 조리가 된 간편식 위주의 제품 이용도 함께 늘어나면서 구매한 제품의 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수요가 증가하는 마트,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에서 유통되는 축산물 가정간편식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법률위반 개연성이 높은 제품과 그 생산업체에서 시판되는 불량 가정간편식의 유통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무허가 축산물가공품 제조‧판매 여부 ▲축산물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여부 ▲위해 또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축산물 제조‧판매 행위 ▲축산물가공품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 행위 여부 ▲기타 축산물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배현태 도 사회재난과장은 “가정간편식은 바쁜 일상 속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도민의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먹거리 안전을 외면하고 경제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일부 업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크게 늘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공공기관에서 1분기 동안 약 12억 원 정도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매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설치한 생활치료센터의 청소용역, 물품구입 등의 구매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관련 민간위탁사업의 순조로운 착수 등이 있다.
올해는 지난해 실적 대비 44%를 증액한 50억 원을 구매 목표액으로 정했다. 경남도는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 찾아가는 1:1상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역량강화, 유통·판로 및 품질향상 지원, 제품 홍보, 우선구매 인식개선 교육,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방안으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우선구매 실적 제고와 도-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도 관계자가 시군을 순회 방문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와 관련 제도 안내 등 구매독려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재혁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선구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에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