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던 래퍼 먼치맨이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9’ 캡처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먼치맨은 지난 1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다량의 향정신성 약물을 과다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문 앞에서 누가 괴롭히고 있다. 112에 스토킹 신고를 좀 해달라”는 먼치맨의 SNS글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로 먼치맨의 자택을 찾았다. 그러나 현장에서 먼치맨의 마약성 의약품 투약 사실을 확인한 뒤 ‘스토킹’이 아닌 마약 투약 혐의로 먼치맨을 인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의 자택에서도 다량의 마약성 의약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먼치맨이 다량의 마약성 의약품을 확보하고 투약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먼치맨은 지난 2020년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SNS를 통해 소속 팀 동료 래퍼들과의 갈등과 사생활 문제 등을 폭로하며 논란을 빚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