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서민갑부’
먼저 성민 씨는 산지직종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거제 앞바다에서 채취한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을 당일 발송 원칙으로 24시간 안에 배송한다.
또 수조까지 해수를 그대로 끌어와 해산물을 신선하게 관리하는데 비닐 포장 대신 포장 용기에 해수와 해산물을 넣고 실링 포장하는 방식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가 꽤 높다.
특히 그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발 빠르게 시작했다. 해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언택트 시대에 맞춰 해신탕과 쭈삼볶음 등 해산물 밀키트를 개발해 가정에서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입소문이 나게 된 비결이다. 여기에 그는 해녀와 식당 및 도소매점 등 주변 사람들과 상생의 길까지 모색해 함께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렇듯 그가 다이버에서 수산업계 청년 갑부가 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성민 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을 했는데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치료비와 생활비를 책임져야 했다.
어느 날 친구의 도움으로 돈벌이가 괜찮다는 다이버의 길을 걷게 됐는데 해산물 소매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악착같이 일해 3년 만에 어머니에게 집을 장만해줄 정도로 성공을 맛봤다.
하지만 인생은 늘 뜻대로 되지 않듯 그는 바다에서 사고를 당하며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2년 전 우연한 계기로 산지직송 해산물 유통으로 알게 되면서 과감하게 사업을 전향하게 되었다는 그가 어떻게 다시 재기를 할 수 있었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